매일 운동해도 살이 안빠지는 이유

칼로리에 대한 오해와 진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갖는 의문이, 하루에 1시간씩이나 꾸준히 걷는데도 체중은 요지부동. 왜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살이 안 빠지지? 입니다.
그 해답은 어쩌면  ‘칼로리 수지’(caloric balance)에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운동으로 소모하는 칼로리보다 먹는 칼로리가 훨씬 많다면, 당연히 체중은 줄지 않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개념... 절대 변하지 않는 개념이죠. 살이 안빠지는 이유는 아주 간단해요.... 운동을 덜 해서.. 또는 음식을 더 먹어서 입니다.

---

운동 1시간 = 얼마나 태우나?

운동종류	1시간 소모 칼로리 (70kg 성인 기준)
걷기 (시속 5km)	약 250 kcal
달리기 (시속 8km)	약 600 kcal
자전거 타기 (보통 속도)	약 400 kcal
웨이트 트레이닝 (보통 강도)	약 300 kcal
크로스핏/HIIT	약 600~800 kcal

 

※ 개인 체중과 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인 수치입니다.

자,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라는 점은..“운동은 생각보다 칼로리를 적게 태운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걷기 같은 저강도 유산소 운동은 1시간 걸어도 겨우 밥 반 공기 수준이죠.

우리가 먹는 음식은 얼마나 높은 칼로리를 갖고 있나?

음식	섭취 칼로리
밥 한 공기 (200g)	약 300 kcal
카라멜 마끼아또 (그란데, 스타벅스)	약 250 kcal
치즈케이크 한 조각	약 400~450 kcal
라면 한 개 (조리 후)	약 500 kcal

 

단적인 예로, 스타벅스에서 카라멜 마끼아또 한 잔만 마셔도 1시간 걷기 칼로리를 그대로 무효화시킵니다. 라면 한 개는 웨이트 트레이닝 2시간은 해야 겨우 커버되는 수준입니다. 운동하고 나오는 길에 카라멜 마끼아또 한잔 시원하게 마시면 너무 맛있죠. 근데, 그러면 운동한거 시원하게 날라가는 겁니다.

 

---

결론: 운동만으로는 부족하다

운동은 건강에 꼭 필요합니다. 심혈관 기능을 높이고, 근육을 유지하고, 기분도 좋아지게 하죠.
하지만 체중 감량이 목적이라면 ‘칼로리 수지’ 를 꼭 기억합시다.
즉, 운동 + 식이조절이 병행되어야 더욱 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겁니다.

현실적인 조언

• 운동은 꾸준히! 단, 체중조절을 목적으로 한다면 식습관도 함께 바꿔야 합니다. 
• 운동 후 보상으로 디저트나 커피 마시면, 운동 효과는 시원하게 날라갑니다.
• “얼마나 운동했는가”보다 “무엇을 먹었는가”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살 빼는거 쉽지 않습니다. 지난 10-20년간 쌓아온 뱃살을 1-2달 만에 빼려고 하면 욕심이겠죠. 하루 한시간 운동도 중요하지만, 그 외에 23시간 동안 잘먹고, 잘자고, 많이 움직이고, 잘 쉬고. 이런 것들이 훨씬 더 중요하겠죠. 길게 보고, 먹는 습관, 움직이는 습관, 즉 나의 생활습관을 바꿔봅시다! 

 

무슨 운동을 해야 살을 뺄 수 있는지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 클릭!

 

운동해도 살이 안빠지는 이유?